1. 2000년대의 닷컴 버블
분명 회사는 인터넷과 관련이 전혀 없는 기업이지만 이름에 닷컴이 들어 있어서 크게 상승을 했다.
그 당시에는 닷컴만 있다고 해서 투자한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돌아서 볼 때 회사 이름에 닷컴만 포함되어 있어도 큰 상승을 한 시기를 닷컴 버블이라고 일컫는다.
2. 새로운 형태의 닷컴 버블?
그렇다면 과거에 비추어 보았을 때 지금 가상화폐 시장은 2000년대의 닷컴 버블과 비슷할까?
버블인지 아닌지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서 판별일 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알고 가야 할 것은 항상 새로운 혁신으로 넘어갈 때 “혁신”이 실제 개발되고 있는 단계에 비해 사람들의 기대가 앞서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게 되면 곧 거품 (버블)이 낀다는 것이다.
3. 버블의 형성
이러한 사람들의 지나친 기대는 곧 비이상적인 판단으로 이어진다.
지금 돌아서 보면 닷컴 버블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현재 우리 이와 비슷한 상황을 직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위의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단순히 '한글과 컴퓨터'로 유명한 한컴그룹이 참여했다는 이유로 아로와나토큰에 투자를 했다.
금액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사람들이 투자한 금액은 어마어마하다.
실체 자본금은 840만 원에 그친 회사에 아로와나토큰이 시총 15조 원을 찍은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정작 아로와나토큰의 발행사는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했고 아로와나토큰으로 금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대한 구체안이 제시가 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사람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지만 않았더라도 발행사인 아로와나테크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을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만약에 아로와나토큰이 하고자 한 금 거래 플랫폼에 대한 계획이라도 있는지 알아보지 않았을까?
이 모든 것이 "혁신"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은 현재 우리의 삶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분명 가상화폐라는 혁신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큰 변화를 준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실제 계획안이 없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상화폐는 소리소문없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투자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가상화폐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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