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월가가 뒤흔들린 사건이 생겼다.
그리고 그 사건의 배후에는 한국계 펀드매니저인 빌 황이 있었다.
그렇다면 빌황은 누구이며 그는 무엇을 했길래 금융계는 난리일까?
우선 모든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진콜 (Margin Call)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마진콜 (Margin Call)
(요약) 선물계약 기간 중 선물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시 계약 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선물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 개시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 자금을 유치하여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증거금 부족분을 급히 보전하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투자자가 이 요구를 무시할 경우 거래소는 자동반대매매(청산)를 통해 거래계약 관계를 종결시킨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금융사들은 신용 대출뿐만 아니라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만약 담보인 주식이 가격이 떨어져 증거금이 모자라면 고객에게 부족분을 메꾸도록 한다. 하지만 만약에 고객이 그 부족분을 메꾸는 요구(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담보인 주식이 강제로 팔린다. 이러한 경우 강매 당한 고객은 증거금이 부족할 정도로 손실을 입은 데다가 담보까지 팔렸기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04/10/XFVJCVVGS5GZ3AOJVKFX5AAFNI/
이번 사건도 위의 설명과 마찬가지로 빌 황은 무리한 투자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되었고 그 손해 금액이 워낙 크다보니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마진콜에 응하지 못함으로써 그의 주식은 강제로 팔렸고, 3월 26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서 판 주식만 300억 달러 (약 33조 9000억 원)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 강제로 팔리는 주식 금액이 매우 크다 보니 주식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블록딜 (매수자를 미리 찾아 대량으로 주식을 파는 것)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투자은행은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노무라는 20억 달러 손실, 크레디트스위스는 40억 달러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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