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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필수 지식

PER & PEG로 매력적인 저평가주 찾기 (feat. 피터 린치)

by 디케이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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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PER의 숫자를 보고 섣불리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을 해 버린다. 

하지만 단순히 어떠한 종목의 PER이 높다고 고평가라고 판단하는 것은 상당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현실은 이것보다는 더 복잡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더 정확하고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PER (P/E)

우선적으로 PER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PER (P/E) = Price to Earning Ratio의 약자이다.

 

주가 수익 배수 (P/E Multiple) = 주가 / 주당순이익 (EPS)

 

finance.yahoo.com에서 애플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1월 18일 2021년)

 

보라색으로 형광 되어 있는 숫자들이 결국 위에 적힌 공식에 대입되는 숫자이다. 

1월 18일 2021년 애플의 주가는 127.14 달러로 거래가 되고 있고 주당순이익 (EPS)는 3.28로 기록되어 있다. 

 

이 두 숫자를 나누면 

127.14 / 3.28 = 38.76 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즉, 38.76이 PER이다. 

 

우선적으로 38.76이라는 PER 숫자를 해석한다면, 주당 3.28 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애플이라는 회사를 127.14 달러로 매수했을 때 127.14를 돌려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38.76 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사람이 PER이 낮은 주식이 저평가된 주식이고 쉽게 매수를 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PER 숫자가 작을수록 투자한 금액을 더 빠른 시간 내에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PER이 높은 주식은 과평가된 주식이고 무조건 매수를 하면 안 되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PER이 높은 숫자에 주식이 거래되는 이유는 기업의 성장성을 보기 때문이다. 

이 말인즉슨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높은 PER에 거래가 되면서도 높은 성장성 때문에 충분히 매수를 해도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주식이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되었다고 판단할 때 기업의 성장성에 해당되는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고려하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PER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PEG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PEG (주가수익성장비율)

주가 수익성장비율은 PER이라는 수치가 기업의 성장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주가수익성장비율은 아래와 같다. 

 

PEG = P/E Multiple / (EPS Growth Rate * 100)

주가수익성장비율 = 주가수익 배수 / (주당순이익 성장률 * 100)

 

보통 이론적으로는 PEG가 0.5에서 1.5 사이에 매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특히 PEG가 0.5 이하일 경우 적극 매수하라고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인 마젤란 펀드를 키운 피터 린치가 흔히 사용했다. 

 

만약 플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80%였다면, 위에서 보았듯이 P/E이 38.76이라는 가정하에 

PEG = 38.76 / (80% * 100) = 0.4845 이다.

즉, PEG가 0.5보다 낮기 때문에 애플을 적극 매수를 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80%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단지 예시일뿐이며, 현재 애플의 주당순이익성장률은 12.92%이다. 

따라서 실제 애플의 PEG는 38.76 / (12.96% * 100) = 2.99 이다. 

 

 

P/E와 PEG 이용 시 주의할 것

위에까지 읽고 어떤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 (발견하지 못했어도 괜찮다. 이제 설명할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만약 어떤 기업의 PER이 150이고 PEG가 1이면 매수를 해도 되는 것일까?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우선적으로 PER이 150인데도 PEG가 1이라는 것은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50%이라는 것이다. 

PEG = 150 / (150% * 100) = 1 

하지만, 주당순이익성장률 150%가 과연 현실적인 숫자인가? 

따라서 이러한 점이 PEG의 한계이다. 

 

비록 150%의 주당순이익성장률이 아니더라도 높은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PEG의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기업을 매수하기 매력적이게 보이게 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되는 것은 기업이 성장을 위해 지나치게 자본을 지출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 (Free Cash FLow)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현금이 없다면 기업은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 유연성 있게 대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 따라서 PEG를 사용시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있는지 확인 해 보아야 한다. 만약 그렇기 못한 기업이라면 매수하기 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스타그램: @diketaka_asset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danielkim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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