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하락한 주가
코스피는 결국 3000을 뚫었고 수많은 기업의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지만 몇몇 기업들의 역대급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7월 7일,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당한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를 했고 2020년 2분기와 비교를 했을 때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2. 2006년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보여준 포스코
2021년 7월 9일, 포스코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2289억원, 영업이익 2조 2014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5% 증가, 영업이익은 1212.7% 증가했다.
사실상 포스코가 이번에 2006년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경기가 백신 보급으로 인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조선 등에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마어마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포스코 최근 주가 흐름은 어떨까?
포스코의 주가 차트를 보면 최고점인 413,500은 5월 10일에 찍었고 그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
상식적으로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는 날에 주가가 최고점을 찍을 것 같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좋은 실적을 보여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주가는 왜 오히려 하락했을까?
정답은 바로 "선반영"이다.
3. 선반영 되는 주식 세계
주가가 선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 속의 시간은 일반적인 시간보다 더 빨리 흐른다고 이해하면 된다.
즉, 철강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고 미리 포스코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실적 발표하기 전에 반영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호재가 이미 나왔을 때 특정 기업을 매수한다는 것은 이미 늦었다는 신호가 된다.
사실상 뉴스가 개인에게 전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이미 주식 시장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미리 반영되는 주식 시장에서 앞으로 오를 종목을 찾기 위해서 현재 놓인 특정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이득을 보고 있어 다음 실적 발표에 반영이 될 것인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따라서, 2021년 하반기에도 철강 부족 현상이 이어져서 포스코의 철강 제품 가격 인상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 같다는 판단이 된다면 최고점에서 상당히 하락한 현시점을 매수 시점으로 좋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에 일어날 사건 중에 포스코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 큰 영향을 줄 이벤트가 없다고 판단될 시 굳이 포스코에 투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국, 주식에서 큰 수익률을 보는 사람들은 현재 놓인 상황에서 어떠한 기업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는지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 성공적인 투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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