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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과 트럼프 재선 영향, 테슬라 악재 뉴스

디케이 2024. 11.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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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과 트럼프 재선 영향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금요일에만 9% 넘게 오르며 주간 상승률 30%를 기록, 주가는 $325까지 치솟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00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주식 시장에 새로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의 긍정적 전망

Bank of America와 Wedbush 등 여러 주요 금융기관의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Bank of America는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265에서 $350로, Wedbush는 아웃퍼폼 등급과 함께 목표가를 $300로 유지하며 테슬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분석들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관측과도 연결된다.

 

테슬라 주가 차트 (일봉)

트럼프 재선과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재선이 테슬라에 유리한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첫째,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같은 자율주행 사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율주행 차량 표준화 제안을 지지한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환경 규제가 완화될 경우 경쟁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늦출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대중국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도 커진다. 이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오르면서, 중국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정책적 우호 환경은 테슬라의 시장 우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기타 전기차 업체에 대한 영향

트럼프의 재선이 테슬라에게 긍정적일지라도, 다른 전기차 업체들에게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ivian과 Polestar 같은 경쟁 업체들은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 가능성에 따라 주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Rivian은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한 상태여서, 경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향후 전망

이번 주가 상승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으로 인해 테슬라의 사업 환경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규제 완화와 자율주행 표준화가 테슬라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기차 산업 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며, 시장의 예측이 불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FSD 기술 홍보에 대한 NHTSA의 조사와 우려 (조정 재료 사용될 가능성 있음)

최근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홍보 방식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우려와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 NHTSA는 테슬라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FSD 기술을 홍보하는 방식이 운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는 특히 테슬라의 X 계정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행위’를 지지하거나 보여주는 콘텐츠를 게시한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테슬라의 FSD 기술은 사실상 운전자 보조 기술로,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과 개입이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차량 사용 설명서와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FSD가 차량을 완전 자율적으로 운전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히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NHTSA는 테슬라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FSD를 ‘로보택시’나 ‘운전기사’처럼 인식하게 하여 자칫 잘못된 기대를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NHTSA는 2023년 10월, FSD가 작동 중인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보고에 따라 약 240만 대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에는 보행자 사망 사고를 포함한 총 4건의 사고가 포함되어 있다. NHTSA는 테슬라에게 2024년 12월 18일까지 조사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회사가 알고 있는 사고 세부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2023년 12월에는 오토스티어 기능이 장착된 20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리콜되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후 안전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NHTSA는 2024년 4월에 이 수정 조치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은 테슬라의 FSD 기술이 안전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홍보와 실제 기능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운전자에게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NHTSA의 이번 조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테슬라의 홍보 방식, 그리고 규제 당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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